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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인 유저가 정한 운명의 흐름대로 엄마 키키를 잃은 루나.
그리고 기대하던대로 드디어 나타난 사신.
전지전능한 nraas의 마스터코어(출처: http://nraas.wikispaces.com/ )로 사신의 CAS 모습을 감상해 봅시다.
공식명칭, 죽음의 신. 이 연재에서는 편의상 사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CAS 상에서는 이름이 [죽음의], 성이 [신]이네요 ㅋㅋㅋㅋ
망토를 벗겨보면 새까만 스킨톤을 쓰고 있는데요, 피부색만 바꾼 얼굴은 오른쪽입니다.
원판이 크게 나쁜 편은 아니지만 모처럼이니 입맛에 맞게(?) 성형해 보죠.
일단 사신이니 옷은 블랙으로 티셔츠는 청순하게(..) 흰색으로
외모는 생기 없어보이고 좀 나른한 이미지로 잡았습니다.
딱 컨셉에 좋은 상의를 발견해서 기뻤지요, 상의 출처는 (http://2sanghaec.tumblr.com/ ).
얼핏보면 좀 순딩이 같아 보이고 평범한 청소년 같아 보이는게 저는 더 마음에 드네요.
사신이라는 점과 갭 모에라고나 할까?
여튼 사신납치 성형도 끝났고 다시 화면으로 돌아오면
사신의 플레이 화면에서의 모습도 괜찮네요.
죽음 상태가 될 때까지 고생한 키키의 유령 모습이....ㅠㅠ...
키키의 유령을 비석에 가둔 사신은 대화할 시간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사신이 잠깐 체류하다 갈 줄 알았다가 급 당황;;;;;
심들 죽는게 싫어서 어쩌다 운석 떨어질 때나 사고나서 심이 급사망했을 때 외엔 사신 볼 일도 없는데다
그때마저 급종하고 로드해버려서 몰랐는데 사신은 말도 붙이기 힘든 존재였슴다;;;;;
옅은 미소를 지은채로 사신의 형체는 연기처럼 흩어지고
키키는 공중을 향해 울고 있었죠.
"엄마를 돌려줘!"
키키의 비석은 마당의 텐트 옆에 두었습니다.
루나가 무들렛이 빨갛게 바뀌어서 기분도 바꿔줄 겸 비싼 지팡이를 구입합니다.
일단 키키의 부활에 몇가지 시험을 할건데 그 조건을 만족하기 위해서 루나가 최고 마법을 익혀야 하기 때문이죠.
마법 지팡이 휘두를 때 효과가 예뻐요★
그리고 우리 루나도 예쁘지요♥
얼마 전에 엄마와 함께 앉았던 테이블의 빈 자리를 채워주는 팻.
그 와중에 지가 지 생각하는 팻은 자기애가 쩌는 듯?
우울한 루나는 집안일 하기 싫으니까
팻을 시킵니다, 말 잘듣는 팻의 뒤태 보소.
룰루랄라♥
노예근성인가 좀 즐거워보이길래 집안 청소도 시킵시다.
어쨌거나 팻의 보살핌을 받으며 루나는 마법 훈련을 하고
집에 돈이 바닥 났으니 엄마가 했던 수집도 따라 해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많이 모으진 못했습니다.
엄마 키키가 있는 동안에는 돈 걱정은 해본 적 없었던 루나.
섬에서 집 밖으로 혼자서 외출해본 것도 처음이었네요.
힘들었는지 표정이 지못미 ㅋㅋㅋ
지못미 캡쳐 나왔으니 회복샷도 한번 갑니다. ㅋㅋㅋ
루나는 크면 냉미녀가 되겠죠♥
연금술로 제조할 수 있는 영약이 많아질수록 재료가 부족해지기 시작. 그 중에는 키키가 키워줬던 식물들도 있고요. ㅜㅜ
또 [꿀]이 필요해서 이제 양봉을 시작해야 하는 때가 왔군요.
겨우 300 넘는 시몰레온 벌어서 275를 지출합니다. 껄껄.
양봉을 하다보면 [벌침] 무들렛이 가끔 뜹니다. 가끔 벌이 나와서 공격할 때도 있어서
그런 때마다 사망 플래그 뜰까봐 조마조마.
양봉 실패해서 조용히 마법 훈련이나 하고요.
일단 자고 일어나서 재도전.
이제 루나는 전기제품을 향상시킬 수도 있고 주문걸기 결투도 가능합니다.
진짜 하루 종일 해도 좀처럼 늘지 않는 마법. 특성에 [선천적인 마법사] 이런거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천재]특성이 있어도 마법사 능력에는 상향이 없는 것 같죠?
26 시몰레온 밖에 없어서 궁핍한 생활 좀 막아볼까 하고 섬 조사 나갔는데 무인도에서 경찰 출동....(...)...
세금 꼬박꼬박 거둬가서 그런지 복지는 참 좋아~?
기억해, 토요일 오전 4시 42분, 니가 날 체포한 시간.
훗날 이 섬에서 공포의 마녀로 군림하게 될 때, 너의 패기 넘치는 대사를 기억해두겠다.
결국 강제 귀가한 루나는 이불 하이킥을 차며 하나 남은 침대에서 잠이 듭니다.
여러분, 연금술이 꿀인 이유 중에 하나. 지혜의 영약입니다.
두번째는 활력의 영약입니다.
지혜의 영약은 먹고나면 랜덤으로 가지고 있는 기술 중 하나가 레벨1 향상 되고요.
활력의 영약은 특정 시간 동안 에너지가 줄지 않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모든 마법을 익히고 싶은 지금의 루나에겐 특히 꿀이지요, 꿀.
아직은 갈 길이 먼 어린 마녀, 루나.
엄마 키키를 잃은 뒤, 처음 홀로 맞이하는 만월의 밤.
루나는 광기를 즐기고 있네요.
또 귀찮은 좀비가 울타리 안으로 들어와서 식물을 먹으려고 해서 루나가 출동한 그 자리에
키키의 유령이 처음으로 나타났습니다.
함께 있을 때는 좀처럼 나누지 못했던 포옹을 나누는 1인과 1령.
그리고 구석의 시선강탈자 팻.
감동의 모녀 상봉 분위기를 망치는 좀비에게 분노의 뽜이아!
그리고 연이은 아이스 블래스터로 좀비의 식물공격을 막아둡니다.
또다른 좀비가 침입해서 아이스 블래스터를 한방 더 준비하는 루나.
울타리 문 잠금이 언제 해제됐는지 어쨌는지;;; 문도 다시 한번 잠금 설정 해두고요.
해가 뜰 때까지 좀비 상대하느라 피곤해진 루나의 눈 앞에 왠 노트북이.
아까 좀비얼음상을 세워뒀던 자리인데 아이템을 떨구고 갔네요.
무슨 RPG 전투 후 아이템 획득인 양. ㅋㅋㅋㅋ
위험한 양봉은 팻을 시키고(....)
주운 노트북은 루나의 문화생활용으로 둘까 하다가 일단 궁핍한 살림 막자고 팔았습니다.
시몰레온이 4200 가량으로 늘었네요, 얏호.
그날 밤에는 획득한 시몰레온으로 좀비 침입을 대비해서 안전한 문으로 바꿔줬습니다.
루나는 이제 혼자서 수집을 하는 것에도 익숙해졌고 여러가지 기술도 익혔습니다.
집을 침입하는 적에게 공격을 할 수 있는 만큼 강해지기도 했죠.
한동안 궁핍한 살림을 막느라고 엄마 키키 대신 바빴던 루나는 이제 좀 여유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이 조용한 밤에 루나는 보고 싶은 누군가가 생겼죠.
"그 남자......"
